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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요
장르 : 액션/범죄/코미디
감독 : 일리야 나이슐러
개봉일 : 국내 21년 4월 7일, 미국 21년 3월 26일
출연 : 밥 오덴커크, 코니 닐슨
영화 노바디 시놉시스
과거를 숨긴 채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으로 살고 있는 '허치'.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하고 쓰레기통을 비우며 일과 가정에 모두 최선을 다 하지만 아들과 아내에게 항상 무시당하는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집안에 강도가 들고 허치의 아들이 혼란을 틈타 강도를 제압하지만, 더 큰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고 싶던 허치는 아들을 도와주지 않고 강도를 순순히 보내준다. 이 일이 있은 후 직장과 동네 사람 모두 허치를 무능력하다고 손가락질하지만 가족을 지켰다는 사실에 묵묵히 비난을 견디고 있었다. 어느 날 퇴근 후 사랑하는 딸과 놀아주던 허치는 딸이 가장 아끼는 고양이모양 팔찌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슬퍼하는 모습에 참았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줄거리 요약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허치는 딸의 고양이 팔찌를 가져간 강도를 찾기 시작한다. 집에 강도가 든 날 무기를 든 손목에서 특이한 모양의 문신을 본 허치는 근처 타투샵을 찾아가 돈을 주며 해당 문신을 한 사람을 찾는다.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타투샵 사장과 직원들은 대뜸 돈부터 들이미는 허치가 맘에 들지 않아 허치를 위협하지만, 허치의 숨겨진 문신을 보고 깜짝 놀라며 강도의 정체를 알려준다. 강도의 집에 찾아간 허치는 강도 부부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고양이 팔찌를 요구한다. 강도는 그런 건 본 적 없다며 절대 가져가지 않았다고 용서를 빈다. 분노에 휩싸여 강도 부부를 처리하려는 그때 옆방에서 들리는 갓난아기의 울음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허치는 황급히 집을 빠져나온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 끓어오르는 분노를 풀 곳이 없어 답답한 허치가 창밖을 보는데 얼핏 봐도 술 취한 사람이 운전하는 듯한 SUV가 나타난다. SUV는 버스 옆을 따라오다 가로수를 박는 사고를 내고, 운전자와 그 일당은 그것마저 재밌다며 웃으며 버스로 옮겨 탄다. 버스로 옮겨 탄 일당은 혼자 있던 여자를 둘러싸고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며 버스에서 내리게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허치는 마음속으로 행복의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었다. 허치는 버스에서 내리는 척하며 버스기사에게로 가서 버스기사를 내리게 한 뒤 버스의 문을 잠근다. 일대다의 싸움, 오랜만의 싸움이라 쉽지는 않았지만 허치는 버스에 올라탄 일당을 흠씬 두들겨 패주며 참았던 스트레스를 한껏 발산한다. 한 명 한 명에게 분노를 표출한 허치는 웃으며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허치는 오랜만에 상쾌한 아침을 맞는다. 가족에게 요리를 해주며 행복한 하루가 시작되는 듯 했다. 허치의 집으로 옛 직장동료의 전화가 걸려오기 전까지는...
감상평 및 후기
영화 노바디는 브레이킹베드, 베터콜사울에서 사울 역할을 맡은 '밥 오덴커크'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한 영화다. '하드코어 핸리'의 연출을 맡은 일리야 나이슐러가 연출을 담당했다는 이야기에 액션신을 보고 싶어 관람한 작품이다. 은퇴한 요원과 요원의 코털을 건드리는 빌런이 있고, 빌런 때문에 다시 깨어난 주인공이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는 소위 '존 윅' 스타일의 액션 영화로 볼 수 있다.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다. 극장에서 이미 한번 본 영화였지만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남아 넷플릭스에 새로 업데이트된 기념으로 다시 시청했다. 아무 고민없이 부수고 터뜨리는 액션영화가 당기는 날에 강력 추천하는 영화다. 초중반부부터 끝까지 액션으로 가득 채운 영화다. 좋았던 점은 '무시받는 가장'이 빌런을 다 때려잡는다는 간단하고 속 시원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액션씬이 사실적이면서 빠르고 통쾌하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속을 뻥 뚫리게 해주는 버스 액션씬이다. 버스 액션씬만 자른 유튜브 클립이 2,700만 뷰를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고 속 시원한 씬이다. 유튜브에 '노바디 액션신'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해당 클립이 뜨는데 만약 영화를 안 보더라도 해당 클립은 꼭 한번 보길 바란다. 클립을 보고 나면 틀림없이 영화를 보고 싶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