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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요
영화 장르 : 모험, 드라마, 판타지, 감동
영화 감독 : 벤 스틸러
영화 각본 : 스티브 콘래드
출연 배우 : 벤 스틸러, 크리스틴 위그, 셜리 맥클레인, 아담 스콧, 캐서린 한, 숀 펜 외
영화 개봉일 : 국내 2013년 12월 31일, 미국 2013년 12월 25일
1939년 소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를 우너작으로 한 영화다. 영화 주인공 월터 역할을 연기하는 '벤 스틸러'가 감독을 맡았다. 9,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월드 박스오피스 1억 8,800만 달러를 기록한 성공작이다. 국내 관객은 약 100만 명으로 2017년 12월 27일 국내 재개봉했던 이력이 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시놉시스
16년 동안 라이프 잡지 회사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월터 미티는 상상속에서는 온 세상을 누비는 히어로, 로맨틱가이가 되지만 실제로는 특별히 하거나 가 본 곳이 없이 일만 해온 사람이다. 어느 날 잡지의 폐간을 통보받고 유명 사진작가가 보낸 표지 사진이 사라진다. 사진이 없다면 해고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월터는 연락이 닿지 않는 사진작가를 찾기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간다. 뉴욕을 벗어나본 적이 없던 월터는 처음 가본 곳에서 처음으로 상상만 했던 일을 실천에 옮기는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줄거리
월터는 피닉스와 내슈빌 이외의 지역은 방문해 본적이 없을 정도로 비 활동적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잘하지 못한다. 그러나 맘속으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세상을 누비는 히어로, 용감한 웅변가, 로맨틱 가이가 된다. 그런 상상을 할 때 월터는 허공을 응시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가족들은 이것을 '멍 때리기'라고 불렀다. 16년 동안 일을 해온 '라이프'잡지사가 다른 회사에 흡수합병되어 월터가 담당했던 잡지는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없어진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번달 발간될 잡지에 유명 사진작가 숀 오코넬이 인생의 정수를 담았다고 하는 사진을 표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월터가 전달받은 소포에는 해당 사진이 없었다. 월터는 숀에게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았고 특별한 연고지가 없는 숀을 만나기 위해 마지막으로 숀이 사진 고료를 수령해 간 그린란드의 작은 술집으로 출발한다. 월터는 조금씩 변화한다. 술집에서 처음 만난 남자가 노래를 같이 부르라고 강요하는데 저항 없이 다른 사람의 말을 따랐을 월터는 완강히 거절하고 언쟁이 몸싸움으로 번질 위험이 있음에도 용기 내어 맞선다. 그 과정에서 숀이 보낸 사진의 모델이 그 남자임을 알게 되고 그 남자가 운전하는 헬기를 타고 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로 떠난다. 배 위로 헬기가 도착했지만 배가 작아 착륙할 수 없어 월터는 헬기에서 배로 뛰어내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의 반대방향으로 월터가 뛰어내렸고 그대로 바다에 빠지고 만다. 이때 월터의 상상은 또다시 현실이 된다. 상어가 나타나 월터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월터는 들고 있던 가방으로 상어의 얼굴을 때려 공격을 막아내고 배에 올라탄다. 월터가 배에 올라타고 보니 숀은 이미 아이슬란드로 떠났다고 한다. 월터는 더 이상 새로운 목적지가 두렵지 않다. 다음날 아이슬란드에 내린 월터는 암스트롱 인형과 롱보드를 물물교환하고 롱보드를 타고 숀을 찾아 떠난다. 그런데 갑자기 마을 주민이 나타나 화산이 지금 폭발하니 차에 타라고 한다. 차에 타고 화산 폭발을 피해 도망가는 월터 위로 숀이 경비행기 날개 위에 탑승한 채 화산 쪽으로 날아간다. 그렇게 또 숀과 엇갈린 월터는 같이 일한 후배가 급히 찾는 문자를 보고 돌아가게 된다. 결국 사진을 찾지 못한 채 돌아온 월터는 회사에서 잘리게 된다. 월터가 해고당하고 얼마 후, 월터가 방문한 어머니 댁에서 뜻밖에 숀의 소식을 듣게 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후기
나도 상상을 많이 한다. 일명 멍때리기. 월터가 상상하듯 나도 상상을 한다. 영화 초반에 반복해서 나오는 상상에 나라에 빠지는 장면이, 월터가 정말로 행동하기 시작하는 중반부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한번 상상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월터가 상대적으로 덜 활동적인 자전거를 탈 때뿐이다. 헬기를 타고, 헬기에서 뛰어내리고, 상어와 싸우고, 롱보드를 타고 언덕을 질주하고, 화산으로 부터 도망가는 등 살아있음을 느끼는 때에는 상상을 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행복했던 기억, 짜릿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그때에는 다른 생각 없이 정말 그 순간 속에서 존재하게 된다. 그렇다면 꼭 새로운 곳에 가고 해보지 않은 행동을 해야 그 순간에 행복할 수 있냐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영화는 영화의 끝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준다. 월터는 16년 동안 뉴욕을 떠나지 않았지만 본인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순간이 있었다. 월터는 알지 못했지만 그 순간을 있었음을 스스로 알게 된다. 이 또한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일상의 행복과 새로운 경험의 행복 모두 알게 해주는 행복한 영화다. 이 영화는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