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영화 개요
장르 : 범죄, 누아르, 스릴러, 드라마
감독 : 마이클 만
출연 : 톰 크루즈, 제이미 폭스, 마크 러팔로
개봉일 : 국내 2004년 10월 15일, 미국 2004년 8월 6일
톰 크루즈, 제이미 폭스 주연의 범죄 누아르 영화로 톰 크루즈가 악역으로 나온 몇 안 되는 영화. 마이클 만의 팬 혹은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는 살람들에게 고평가 받는 작품
영화 콜래트럴 시놉시스
LA의 수많은 택시 운전사 중 한 명인 '맥스(제이미 폭스)'는 최고의 리무진 렌털 서비스 사업을 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LA의 승객들을 태우고 운전을 한다. 고단한 하루의 운전 중 맥스에게 힘이 되는 것은 운전석 햇빛가리개에 꽂아둔 휴양지 섬 사진. 섬에서 리무진 사업을 할 날을 상상하며 맥스는 오늘도 운전대를 잡는다. 어느 날 목적지로 가는 길을 일일이 이야기하는 깐깐한 검사 승객 '애니'를 태운 맥스는 더 빠른 길을 안다며 애니와 내기를 하게 되고 내기에서 이긴 맥스는 애니와 오랜만에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고 애니의 명함을 받게 된다. 애니가 내린 직후 택시를 낚아챈 타지에서 온 승객 '빈센트(톰 크루즈)'는 밤동안 5곳을 들러 일을 보고 새벽까지 공항에 가는 스케줄에 동행해 달라며 거금을 내며 맥스의 협조를 요구한다. 큰 금액에 혹한 맥스는 제안을 수락한다.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한 맥스와 빈센트, 맥스는 빈센트가 일을 볼 동안 근처에서 대기하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빈센트는 의뢰받은 대상을 처리하는 요원이었던 것. 이제 거절할 수도, 도망칠 수도 없는 맥스의 앞에는 4건의 의뢰가 더 남아 있는데...
줄거리 요약
빈센트의 정체를 알게 된 맥스는 동행할 수 없다며 돈을 돌려주며 가겠다고 하지만 자신이 의뢰를 처리하는 모습을 본 맥스를 보낼 수 없던 빈센트를 맥스를 협박하여 두 번째 장소로 가게 된다. 핸들에 맥스의 손을 묶은 후 일을 보러 떠난 빈센트. 맥스는 멀리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경적을 울린다. 경적을 듣고 온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맥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그들은 손이 묶인 맥스를 보고 맥스의 택시를 뒤져 물건을 가져가려 한다. 겁먹은 맥스는 순순히 자신의 물건과 빈센트의 물건을 뺏기고 만다. 그 순간 의뢰를 마치고 나온 빈센트는 여러 명인 상대를 보고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물건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 잠깐의 실랑이 끝에 그들을 모두 제압하고 물건을 찾아온다. 순간 빈센트가 아끼던 가방을 가지고 도망가는 맥스는 차도로 가방을 던져 가방을 박살 내버린다. 빈센트는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며 맥스를 데리고 근처 가게로 간다. 가게에 도착한 빈센트는 맥스에게 본인 행세를 하여 3~5번째 타깃의 정보를 알아오라고 한다. 맥스는 절대 할 수 없고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거부했지만 빈센트의 요구에 맥스는 어쩔 수 없이 출발한다. 가게에 도착하니 떨렸던 마음도 잠시, 맥스는 본인이 빈센트인 듯 당당하게 행동하며 완벽한 연기와 언변으로 모두를 속이고 정보를 받아온다. 세 번째 타깃을 향해 출발하는 택시, 매사 결단이 빠르고 임기응변에 능하며 당당하게 행동하는 빈센트는 맥스를 보며 맥스의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맥스는 꿈꾸는 사업을 위해 '임시적'으로 택시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빈센트는 그것은 거짓이라고 말한다. '너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 않다. 네가 생각하는 꿈은 정말 꿈일 뿐이다. 절대 이뤄지지 않을 꿈이다. 너는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고 있지 않다.' 라며 맥스도 알면서 모른 척했던 사실을 적나라하게 꺼내어 맥스에게 보여준다. 외면하던 진실과 마주하게 되어 맥스는 큰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어 삶의 의욕을 잃게 되었다. 그런 맥스에게 빈센트는 오늘의 마지막 타깃이 첫 만남에 호감을 갖게 된 애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후기 및 감상평
악역 톰 크루즈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볼 이유가 충분한 영화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의 스토리와 주제가 훌륭하여 주변에 영화 추천해달라는 사람이 있으면 꼭 추천하는 영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택시에서 빈센트가 맥스의 꿈에 대해, 맥스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꿈을 꾸기만 하고, 꿈에 닿기 위해 필요한 힘든 과정을 애써 외면하면서 현재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나에게 톰형이 하는 일침을 듣는 기분이었다. 톰 크루즈가 연기한 빈센트는 악역이지만 일처리가 깔끔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결단과 임기응변 능력이 아주 뛰어난 섹시한 캐릭터이다. 하는 일이 어둠의 일이라는 사실만 빼면 모든 면에서 맥스보다 잘나고 멋진 사람이다. 톰형의 멋진 빌런을 보고 싶다면 영화를 보길 추천한다. 감정이입은 맥스에게 하면서 빈센트를 동경하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