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드라마 돼지의왕 스토리, 후기 (더 글로리 비슷한 드라마)

돼지의 왕

드라마 돼지의 왕 개요

드라마 장르 : 범죄, 복수, 스릴러, 액션

드라마 공개일 : 2022년 03월 18일 ~ 2022년 04월 22일

공개 채널 : 티빙(TVING)

방송 횟수 : 12부작

프로듀서 : 장정도, 김경규

극본 : 탁재영

연출 : 김대진, 김상우

출연 :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연상호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니션 영화

돼지의 왕 시놉시스

"그때 그날 기억나? 너도 함께 해야지..." 사건 현장에 남겨진 글은 형사 '종석'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20년 전 친구가 보낸 메시지로부터 시작된 옛날의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돼지의 왕 줄거리

어느 사건 현장으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종석아 잘 지내? 나 경민이야" 현장에 쓰여있는 메시지를 보고 '종석'은 크게 놀란다. '경민이가... 왜? 이 사건의 범인이 경민이란 말인가?' 경민의 의도를 알 수 없던 종석은 사건의 피해자가 본인 그리고 경민과 관계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경민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철이'가 하지 못했던 일을 실행하려는 경민. 아무런 사건에 휘말리지 않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지만 지난달 방문한 본가 창고에서 찾은 돼지 가면을 본 이후로 철이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사랑하는 부인의 반대에도 작전을 실행하는 경민은 철이를 위해 가정과 평판, 미래를 모두 버렸다. "철이가 하지 못했던 일, 내가 할거야" 경민의 메시지는 또다시 전달되고 종석은 잊었던, 어쩌면 지웠던 기억 속의 철이를 떠올리게 된다. 종석과 경민, 철이와 관련된 인물들이 사건의 피해자로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종석은 점차 기억이 선명해진다. 기억은 약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경민, 그런 경민에게 종석은 친구가 되어줬다. 문제없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잠시, 경민을 괴롭히던 반의 학생들은 종석까지 괴롭히기 시작한다. 육체적·정신적으로 견딜 수 없는 괴로움이 계속되던 무렵 항상 반 뒷자리에 엎드려 잠을 자던 '철이'가 일어나 괴롭히는 무리를 말린다. 철이에게 당한 학생 무리가 선배 학년을 데려왔지만 철이는 힘으로 그들을 무찌르고 경민과 종석을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철이와 경민, 종석은 삼총사가 됐다. "인간은 돼지 아니면 개 둘로 나뉜다. 선택해 돼지로 살건지, 개로 살건지. 난 돼지로 살지 않겠어" 철이가 경민과 종석에게 이야기하며 살아남는법을 알려준다. 철이는 학교의 왕, 영웅이 되어 모두의 선망과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로 경찰이 찾아오게 되고 철이의 아버지가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전해주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철이는 순식간의 영웅에서 연민의 대상이 됐으며 모두 그를 안타깝게 쳐다보는 상황에 이르렀다. 철이는 개가 아닌 돼지가 된 것이다. 돼지라고 생각했던 다른 학생들이 연민의 눈길을 보내자 이를 참을 수 없던 철이는 한 가지 작전을 생각하게 되고 이를 종석에게 알린다. 그 작전은 위험했지만 종석은 자신의 영웅이었던 철이가 몰락하는 모습을 차마 지켜볼 수 없어 철이의 작전을 말리지 않기로 한다. 다음 날 아침 조회시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철이는 학교 옥상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티빙 드라마 돼지의왕 후기

최근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가 이슈다. 비슷한 줄거리를 갖고 있는 티빙 드라마 '돼지의 왕'이 떠올라 다시 정주행 하게 됐다. 애니메이션 원작과는 다르게 과거가 아닌 현재의 비중이 크다. 과거 학창 시절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 복수 이야기에 초첨을 맞추게 되면서 고구마를 주는 원작과 달리 속 시원하고 빠른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과거 이야기의 철이는 정말 멋진 친구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약자를 돕고 진심과 거짓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돼지가 될지 개가 될지 결정해"라는 철이의 말을 듣고 고민하지 않은 사람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개와 돼지 중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를 만나게 된다. 항상 개를 꿈꿨지만 돼지로 살아온 나에게 철이는 동경의 존재다. 철이는 돼지의 왕일까 개가 된 것일까 알 수 없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티빙 드라마 돼지의 왕 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꼭 한번 시청 하길 추천한다.